[] 건축가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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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노트
이로재 건축가들의 작업과 기록을 위한 무지 노트입니다.
이 노트는 건축 스케치에 최적화되어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면이 한결같이 고르도록 사철 노출 제본 방식을 택했습니다.
적절한 거칠기의 종이로 힘 있는 필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너 달에 한 권씩 기성 노트를 바꿔쓸 정도로 작업량이 많은 건축가들의 직능을 고려했습니다.
건축가는 제 자리에서 골몰하며 무엇이라도 끄적이는 시간이 긴 직군이지요.
224페이지로 휴대성보다는 작업과 아카이빙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달력이 없는 노트
노트에 버젓이 남은 분량이 많음에도 해가 지나면 괜스레 무용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달력, 다이어리 기능을 모두 없앴으니 오히려 낭비가 덜 할 것입니다. 철저히 사용자의 타임라인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눈에 거슬리는 어떤 장식 요소도 없이 작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텅 빈 노트입니다.
시중에 이런 노트를 찾고 찾다 결국 #team_iroje 가 원하는 노트를 만들어서 씁니다.
자유로운 드로잉이 필요한 디자이너 직군, 깨끗한 지면을 원했던 분들에게 더 없이 좋은 노트가 되겠습니다.
검은 표지엔 이로재 오브젝트의 심볼이 아주 조용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형적인 미감의 심볼은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눈에 띄지 않습니다.
모두의 아카이브
건축가들의 아카이빙을 고려한 종이이기도 합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이 종이는 비도공 처리되어 반사가 없습니다.
사진, 영상 기록 시 스케치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종이를 선택했으니 디지털 아카이빙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리오더된 노트는 승효상 건축가의 제안으로 100% 재생펄프로 생산된 친환경 인증 재생지를 사용했습니다. 재생지임에도 티끌이 적고 뒷비침이 심하지 않습니다.
지난 노트 대비 종이 두께를 다소 줄여 휴대가 용이해졌습니다. 장수는 늘었지만 두께는 1/4이 줄었습니다.
모두의 책상에서 좋은 쓰임이 되길 바랍니다.
112sheets 224pages / 148x210
